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4℃
  • 흐림서울 21.4℃
  • 흐림대전 24.5℃
  • 맑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17.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4.8℃
  • 구름조금강진군 29.3℃
  • 구름조금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신조어 남발… 우리말로 순화 사용해야”

도의회 민주당, 한글날 논평
무분별 외래어 사용 자제 당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573회 한글날을 맞아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외국어·신조어 등의 용어를 경기도가 앞장서 도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은 8일 주간브리핑을 통해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한글은 전 세계적으로도 문자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서문에 ‘내가 이를 가엽게 여겨 새로 28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나날이 씀에 있어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고 밝혔듯 한글창제에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깊이 새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날이면 연례행사처럼 공공기관에서 어려운 일본식 한자와 무분별한 외래어를 지양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써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제정된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는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 및 산하기관의 공문서에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국어를 사용하고, 저속하거나 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무분별한 외래어 및 외국어, 신조어 사용을 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6기때는 ‘NEXT경기’, ‘굿모닝 경기’등 경기도정의 상표 이미지부터 국적불명의 외래어를 사용했고, 민선 7기에 들어서도 다소 줄었으나 각종 공문서 등에 여전히 외래어가 남발되고 있다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가 도와 산하기관에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도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