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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계 향해 달려라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달 31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내에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전시관 1호점’을 개점했다는 소식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16년 11월 8일 창립총회를 연 뒤 같은 달 25일 정식 출범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 마케팅이 약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연정(聯政) 과제로 추진돼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자본금이 60억 원이었는데 도가 20%인 12억 원을,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20억 원, 농협 및 신한은행이 각 10억 원 씩을 출자 했다.

이후 도지사가 바뀌었지만 경기도주식회사 사업은 지속 추진됐다. 그리고 괄목할 만한 성장도 이뤘다. 지난해 총 누적 매출액이 35억 원이었는데 올해 현재(10월 15일 기준) 누적 매출액이 43억 원을 넘어섰다. 올 한해가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도 123%나 성장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변화하는 유통·판로 환경에 맞춰 경영 전략을 변화, 온라인 부문과 오프라인 부문으로 재편해 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이를테면 온라인 부문의 경우 ▲온라인몰(이베이코리아, 위메프, 티몬 등) ▲홈쇼핑 및 티커머스(공영홈쇼핑, 더블유쇼핑, 롯데원티비 등) ▲신사업(SNS폐쇄몰)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또 오프라인 부문은 ▲백화점 및 마트 팝업 행사 ▲지점(시흥 바라지마켓) 등으로 구분, 중점을 두고 운영해왔다. 그 결과 온라인시대에 걸맞게 온라인몰이 매출신장에 가장 많이 기여했다. 온라인몰은 올해 3분기 포함 누적 매출액이 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원 대비 314%나 급속 성장했다. 홈쇼핑도 200% 상승했다고 한다.

해외 매출 신장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 현지사무소를 개소, 메콩강 경제권 진출을 꾀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의 세계화를 위해 베트남, 중국, 앞으로 미국시장까지 겨냥하며 해외 판로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전시관 1호점 개점식엔 연변자치주 고위공직자들이 참석하고 현지 주요 지역매체인 연변TV, 연변일보 등에서 취재를 하는 등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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