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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난간서 '투신하겠다' 난동

8일 오전 0시55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소재 수원역 인근 육교에서 술에 취해 신병을 비관하던 신모(39.무직.수원시 권선구 탑동)씨가 폭 20cm의 철조망 밖에 매달린 채 "나만 죽어버리면 돼"라고 비명을 지르며 10m아래 철로로 투신하겠다고 1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남부경찰서 매산지구대 길준남(36)경장과 김정환(34)순경은 신씨를 진정시키며 추락을 막기 위해 난간 위로 접근해 신씨의 팔과 몸을 잡고 손목과 철조망에 수갑을 채운 뒤 119구조대와 함께 철조망을 가로.세로 각 1m씩 자른 뒤 구조했다.
당시 육교 밑으로는 열차 2대가 지나가는 등 아찔한 순간이 이어졌다.
신씨를 구조한 길 경장은 "흥분상태의 신씨를 진정시키고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시민이 위태로울때 가장 먼저 도움을 줘야 하는게 경찰의 임무가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씨를 훈방해 아내 권모(35)씨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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