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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길”

수원교구, 생명지원기금 전달
출산·양육·희귀병치료 후원
미선정된 이웃들도 위로금

 

 

 

“오늘 이 시간 이 자리 참 따뜻하고 관심과 사항에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저희 가족은 더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생명지원사업 기금증서 전달식에서 양육비 지원을 받은 어느 다둥이네 부부의 소감이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국장 겸 위원장 김창해 신부)는 지난 21일 수원교구청에서 2019년 하반기 생명지원사업 선정자 기금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는 ‘성체성사의 정신’과 김남수 안젤로 주교의 ‘생명사랑’정신을 받들어, 생명을 경시하는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꽃피우고자 창립됐다.

이에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는 생명문화운동을 확산시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생명윤리 관련 제도 연구, 올바른 생명가치관 정립을 위한 생명학교를 통한 생명교육, 헌혈캠페인, 장기조직기증운동(출산·양육·치료비)지원 사업, 생명수호 대회 등 다양한 생명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는 지난 4월 상반기 기금증서전달식에 이어 10월 교구 내 본당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기관(미혼모자시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공모해 최종신청자 132명 중 선정된 122명(출산17명, 양육비73명, 희귀난치병환자치료비 32명)에게 기금증서를 전달했고, 선정되지 못한 이들에게도 소정의 위로금을 전했다.

생명 기금증서를 전달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우리가 하는 이 작은 생명지원이 개인의 혜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정말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리는 공존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당장에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우리를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함께 하고 계시는구나를 느끼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사회복음화국 국장 겸 생명위원장 김창해 신부는 “행복은 느끼려 하고 보려 하는 마음만 있어도 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생명기금전달식이 아닌 생명희망전달식 행복전달식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전달식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 2011년부터 출산·양육·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기금은 교구 신자들이 대림 시기 동안 ‘즐거운 불편 24 운동’(에너지 절약·생태 보호)을 실천해 모금한 돈과 후원금으로 지원금을 마련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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