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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단상]굳세어라! 대한민국

 

 

 

 

 

우리 민족은 ‘우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우리나라’, ‘우리아빠’, ‘우리엄마’ 등 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공동 운명체의 DNA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외적이 침입하였을 때 백성이 중심이 되어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고려시대, 조선시대에도 ‘우리’, ‘함께’하였었고 일제강점기에도 독립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였다. 또한 최근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 국민은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국민들은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여 최단시간에 IMF 구제금융체제에서 벗어났다. 이렇듯 우리민족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우리’로 따뜻함 실천하는 호모사피엔스였다.

요즈음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위기이다. 아니 지구촌의 인류가 위기인 상황이다. 각 나라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고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각국 정부의 급선무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코로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가 경제상황이 어렵고 경기는 떨어졌고 자영업자의 매출이 바닥을 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수업을 해야 할 학교는 개학을 미루었고 대부분의 기관이나 기업들의 일정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코로나 확진자의 수와 사망자수,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공개되고 혹시 내가 확진자가 아닐까? 하는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모두 답답하고 힘든 상황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문제일 것이다. 예방에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책인 백신을 개발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원인을 파악하면 해결책이 있듯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최초 코로나 발생 이후 확진 환자의 증가로 인한 대한민국은 보건방역관리가 허술하다고 전 세계의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러나 정부와 의료진, 자원봉사자과 기부천사들이 모여 국난극복의 활동을 재현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진단 키트를 만들고 백신을 만들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있다. 다른 나라는 사재기를 위해 싸움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각자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의료 활동을 하고 있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무기명의 후원자, 이들의 성의와 마음과 정성이 모여져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위기 때마다 단결력이 강하고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민족성, 그러한 DNA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려움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된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처럼 우리는 늘 함께 힘듦도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하는 ‘우리’라는 민족성을 실천하는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였다. 행운은 어는 순간 우연하게 다가오지만 행복은 고통을 참고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내는 노력의 결과임을 이미 깨달은 민족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정부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을 각자 주도적으로 솔선하는 민족이다. 어려움은 지나가지 마련이기에 지금의 고통과 슬픔은 다가올 값지고 찬란한 행복을 위한 시간일 될 것이다. 더욱 활기차고 살만한 나라의 모습으로 다시 다가 올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코로나가 두려워 도망가지 말고 그렇다고 방심하지 말고 지킬 것은 지키고 할 것은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본분을 다하면서 생업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벌써 봄은 우리 곁에 다가왔다. 따뜻한 햇살의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하자! 비온 뒤 땅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어려움을 이겨낸 민족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태도를 모범적으로 보여준 민족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해 본다. 꽃피어 봄 향기 그윽한 대한민국 강토에 외친다. 굳세어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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