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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가 도로에 넘어진 20대, 승용차에 치여 숨져

자전거를 타던 20대 여성이 교통섬에서 도로 쪽으로 넘어진 뒤 주행 중인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2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2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A(47·여)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B(24·여)씨가 타고 있던 자전거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편도 3차로 도로의 1차로를 달리던 A씨가 교통섬에서 도로 쪽으로 쓰러진 B씨의 자전거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자전거가 도로 쪽으로 넘어진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뒤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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