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는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특히 조속한 시일 내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임기 개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원 구성 법정 시한인 (다음 달) 8일까지는 2주가 남았다”며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 첫 출발은 정해진 날짜에 21대 국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긴박한 삶에 처한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제 날짜에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절박한 상황에 응답하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일하지 않는 국회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이제 개혁돼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일에 야당이 협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속한 원 구성, 법정 시한을 지켜야 한다는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여야 합의로 일하는 국회 구축 방안을 만들고 원 구성 협상을 신속하게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