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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들어선다

중국 응씨배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둑대회 개최 기대

의정부시는 호원2동 옛 기무부대 자리에 국내 처음으로 바둑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국방부 땅인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계획됐다.  2023년 완공이 목표지만 국방부 협의와 투융자심사 등 과정에서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뺀 건축비만 300억원으로 추산되며, 시는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 관람실, 교육장, 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설치된다. 한국기원도 서울 성동구에서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앞서 지난 5월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의정부에 바둑 전용 경기장인 '바둑의 전당'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1일 열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주차면 수를 처음 계획보다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기원 측이 의정부시민을 위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대회 유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바둑 전용경기장이 건립되면 이곳에서 중국 응씨배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차질없이 경기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의정부= 박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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