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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날치기한 일당 붙잡아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훔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수십차례에 걸쳐 부녀자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정모(20.무직.수원시 장안구)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20.무직.수원시 장안구)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0시20분께 평택시 서정동 모 유흥주점 앞에서 훔친 승용차를 이용, 현금 120만원이 든 오모(42.여)씨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지난 2월9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경기, 대전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이들은 또 차량 열쇠 투입구에 가위 끝을 넣어 문을 여는 수법으로 고급승용차 11대를 훔치고 주차된 차량의 바퀴, 오디오, 계기판 등을 빼가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3억여원 상당의 승용차와 차량부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날치기'를 한 뒤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에 다른 번호판을 바꿔 다는 수법으로 경찰의 검문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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