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술교육의 방향과 수업 및 평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경미연)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15일 비대면 원격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여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예식 한국미술교육연구회 및 한국미술교육학회장(매탄고 교장) 등을 포함해 도내 미술교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조강연 및 공개강좌에 이어 2부에서는 유튜브와 줌 등을 통해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비술교사들의 수업과 평가사례를 온라인으로 나눴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고정곤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 회장(부명고 교장)은 ‘예술 교육, 고교 학점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미래 교육을 위한 미술 교과의 창의적인 성장중심평가 및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교사의 성찰이 필요하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예술교육을 강조했다.
‘인공지능과 뾰족한 콘텐츠 만들기’를 주제로 한 공개강좌에서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한창완 교수는 AI시대에 기술진화를 이끌어가는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하며, 차세대 킬러 콘텐츠 핵심전략과 아이디어를 통한 창조 과정을 제안해 유튜브 라이브 강연 및 온라인으로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오전 발표에서 홍인선 경기예술고 교사의 ‘인공지능 시대의 미술교육’과 권재중 흥덕중 교사의 ‘오래된 미래-다음 세대를 위한 남북한 미술교육’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연구회에서 미래 교육을 대비한 다양한 분야, 다른 시각의 연구결과를 비대면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미술 수업의 방향을 찾고 대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후에는 다양한 수업과 평가모델을 소개하는 활동 등을 통해 허유림 고양국제고 교사 등 10명의 교사가 5개 섹션으로 나눠 자신들의 수업과 연구 결과를 유튜브와 줌 등으로 소개하고 비대면 참석자들은 시간대별로 강의실을 선택해 수강하며 대화창의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재수겅하는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10개 수업과 연구결과는 블렌디드 러닝을 기반으로 한 수업과 평가, 자세히 분석한 북한 미술교육,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수업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박경희 미래로시각예술교육연구회 회장(경기예고 교장)은 “이번 성장 중심 수업 및 평가사례 나눔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두고 수업을 설계하는 한편, 새롭게 시도하고 적용하는 수업들이 평가와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넘어 교사들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의 시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이진희 장학사는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자율성을 가진 현장 연구회와 손잡고 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교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