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이 국내 코스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코스프레 영상 공모전 ‘Cosplay@Home(국내)’을 개최한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함께 열리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개최가 확정돼 온라인 전시를 비롯해 해외 및 국내 코스프레 대회, 반려동물 코스프레 대회, 방구석 콘서트, 랜선 팬미팅,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Cosplay@Home(국내)’은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유쾌하게 집 안에서 코스프레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코스프레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 구성 인원의 제한은 없다.
‘집에서 코스프레’를 주제로 코스프레 영상을 찍어 공모전에 참여하면 되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 코스튬에 집 안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 1가지 이상을 소품으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또 영상 촬영은 코로나19로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집 내부, 테라스, 마당, 자가용 등 집 안의 제한된 생활 반경 내에서만 촬영해야 하고, 영상 길이는 2분 이내면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15일까지로,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비대면 심사를 거치며 9월 18일 최종 수상자 10팀을 선정, 발표한다.
1위 1팀에게는 200만원, 2위 1팀에게는 100만원, 3위에서 5위까지 3팀에게는 각 50만원, 6위에서 10위까지 5팀에게는 각 30만원을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자 10팀 중 특별상 1팀 선정해 수담스튜디오 수중촬영권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Cosplay@Home(국내)’수상작들은 9월 24일부터 만화축제 기간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Cosplay@Home(국내)’ 외에도 ‘Cosplay@Home(해외)’, 반려동물 코스프레인 ‘슬기로운 집사생활’ 등 다양한 코스프레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조관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함, 불면증, 무기력감, 우울감 등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온라인 코스프레 대회가 잠시라도 일상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이자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9월 19일 온라인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까지 9일간 만화축제 홈페이지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