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6.5℃
  • 구름조금강릉 13.6℃
  • 구름많음서울 17.9℃
  • 맑음대전 14.4℃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5.5℃
  • 구름많음광주 16.0℃
  • 박무부산 17.6℃
  • 구름많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18.6℃
  • 구름많음강화 16.7℃
  • 맑음보은 13.3℃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3.2℃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오산 세교지구 보상 싸고 대립

주택공사가 오산시 세마·금암·수청동 일원에 추진중인 세교택지개발 예정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지구내 철거예정 가구주 및 세입자들로 구성된 오산수청철거민비상대책위윈회(위원장 이우관)가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주택공사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비대위는 해당 주민들이 오산시민임에도 불구, 시와 시의회에서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외면하고 있어 분개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빅신원 시장과 시의원들이 정치적 본색을 드러냈다며 전국 철거민연합과 연대, 주공은 물론 시와 시의회에 대해서도 향후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비대위 등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 2001년 경기 오산시 세교, 금암, 내외삼미, 수청동 일원 326만㎡(99만평)에 대해 택지개발 계획을 수립, 현재 지구지정을 받아 보상작업과 함께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절차를 이행중에 있다. 그러나 주공의 보상원칙이 공람공고(2001. 9. 25)일 현재 1년전에 주민등록 전입과 함께 실거주 하고 있는 주민에 한해 대토권 등 관련 법적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전해지면서 무자격자로 내몰린 60여세대 200여명의 세대주가 이에 크게 반발하고있다. 비대위 이우관(47·수청동)위원장은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던 선량한 시민들이 어느날 갑자기 거주하던 집을 빼앗기게 됐다”며 “게다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내쫓기게 되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또 이 위원장은 “사업시행자인 주공도 원망스럽지만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주지 않는 시와 시위원들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시장면담을 요청했지만 비서실에서 절차를 밟아야 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오산시 비서실 이관구 실장은 “주무부서인 도시과에서 시장에게 별도로 보고한 바 있다”며 “시장은 일부 불이익이 예상되는 주민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공측과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것을 지시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구 남대성 시의원은 “배대위측 관련자와 아직 직접 접촉은 없었다”며 “이번 택지지구 개발로 인해 일부 불이익을 받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 지역 의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