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올들어 외국으로부터의 반려동물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반려동물 수입 현황을 보면 반려견은 1472건, 9965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2.2배가, 반려묘는 545건, 2735마리로 2.4배 각각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세관은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관은 반려동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수출국 정부기관이 증명한 검역증명서와 B/L(항공운송장) 사본을 미리 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동물검역을 신청한 뒤 ‘동물검역증서’를 수입신고 전에 발급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B/L 사본, 동물검역증명서 및 구입 금액을 알 수 있는 자료(Invoice 등)를 갖고 수입신고를 하도록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선호하는 추세가 이미 보편적인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 앞으로도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기관과의 업무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