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김용덕)은 2004년 상반기 밀수·외환사범 등 불법대외거래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결과 총 2천418건, 2조328억원 상당을 적발해 사법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 4%, 금액은 무려 196% 증가한 것이다. 특히 환치기 등 외환사범은 816건에 1조3천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건수 22%, 금액 38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같은 증가 추세로 보아 올해 말까지는 해상이나 공항을 통한 밀수행위 등이 더욱 기승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은 해상범죄단속에 관한 양해각서(MOU)체결, 상호 정보교환 및 장비의 지원, 필요시 합동수사반 편성 등 해상범죄 단속에 양 기관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휴가철과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밀수범 검거 와 밀수품적발 특별단속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