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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학교 통한 코로나19 전파 2% 불과”

질병청·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등과 연구 논문 발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내 초·중·고교를 통한 코로나19 전파는 2%에 불과하다”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20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질병청, 한림대 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등이 지난해 12월27일 소아감염학회지에 실은 논문(Children with COVID-19 after Reopening of Schools, South Korea)에 따르면 지난해 5월1일 국내 초·중·고교 등교 재개 이후 7월12일까지 총 127명의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59명(46%)은 가족 및 친지로부터 전파된 사례였으며 18명(14%)은 학원 및 개인교습, 8명(6%)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됐다. 학교에서 전파된 사례는 3명(2%)에 불과했다.

 

정 청장은 논문에서 “감염 예방 관리체계가 사전에 준비된 경우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는 드물다”라며 “학교가 호흡기 바이러스 전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학교가 학생 간의 코로나19 전염에 고위험군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0일 오후 기자 설명회에서 “이 논문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었던 것만큼 학교 내 전파가 원활하지 않아 2%대 발생한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또 “당시 학교에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고 모니터링이 잘 이뤄졌다”라며 “교육당국의 증상 모니터링, 의심 환자 조기 배제 등 방역 수칙이 잘 이행됐기 때문에 이 정도 성과가 나타났다고 본다”라고 평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논문에 대해 전문 분야를 제외하고 누구나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개방형 정보 열람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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