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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웃을 수 있는 민화 200여 점 '한눈에'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익살과 재치 - 꿈꾸는 우리 민화'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관람객에게 선보여

'민화'는 조선 후기부터 해방 전후까지 우리 선조들의 삶과 의식의 흐름을 풍자적으로 표현해낸 서민문화의 한 장르다. 표현은 담백하지만 내용은 일상의 희로애락과 미래의 소원을 담고 있다. 종류별로는 옛이야기와 사건에 바탕을 둔 산수인물도(圖), 우리 민간에서 사랑 받았던 동물 그림, 그리고 화조도, 문자도, 무신도, 부적과 부적판 등 다양하다.
이처럼 조선후기 시대상과 서민들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민화 작품 200여점이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종선)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도박물관과 서울 가회(嘉會. 관장 윤열수) 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특별전은 '익살과 재치 - 꿈꾸는 우리 민화'라는 제목으로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박물관내 전시실 3곳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작품은 가회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로 지금까지의 민화 전시회에서 구경하기 힘들었던 재미있고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도 마련된다. 개막날인 30일 오후 4시에는 충청.전라.경상도의 장타령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팔도장타령을 공연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가회박물관의 윤열수 관장이 '우리 민화 좀 더 알기'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며, 행사 기간 중인 다음달 21일 오후 2시에는 '우리 민화 좀 더 알기' 윤 관장이 2차 강연을 연다. 또 다음날인 22일 오전 10시부터는 어린이들이 민화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 그리기 한마당'을 연다. 이 행사에서 선정되는 10점의 익살과 재치가 가득한 작품들은 다음달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전시장의 한쪽 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민화그리기 한마당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8월 3일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
또 전시회 기간 내내 재물운.합격운.애인운 등의 소원성취를 담은 부적 찍어가기 행사가 마련되며 민화를 연구하고 그리는 모임인 '가회민화아카데미' 회원들의 지도 아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전시장에서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특별전에 대해 이종선 관장은 "어린이들과 성인들이 박물관 전시를 보다 재미있고 쉽게 느끼게 되는 기획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1)288-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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