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재해청문회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경영진이 줄줄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중대재해가 감소되는 계기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히 지난 17일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포스코 최 회장은 환노위가 불출석 사유를 인정하지 않아 예정대로 출석한다.
증인으로는 포스코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성희, 현대중공업 한영석, LG디스플레이 정호영, GS건설 우무현, 현대건설 이원우, CJ대한통운 박근희,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노트먼 조셉 네이든 대표이사 등 건설·제조업·택배 분야 각각 3개씩 모두 9개 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이다. 서광종합개발 이정익 대표이사는 참고인으로 나온다.
한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 동안 국내 산재 사고 사망자는 2천486명으로, 건설업(1천262명)이 절반을 차지했고 제조업(567명)이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