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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이재명 저격한 홍준표 향해 연일 포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에게 27, 28일 연이틀에 반격에 나섰다.

 

홍 의원은 앞서 27일 이 지사를 겨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었다”며 “걸핏하면 남의 당명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道政)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계’ 이 의원이 이 지사를 대신해 반격했다. 이 의원은 27일 밤 SNS를 통해 “홍 의원의 글을 보고 참담함을 느낀다”며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쓰는 선정적인 말일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지원금으로 가계가 살고 경제가 사는데 어찌 푼돈이겠냐”면서 “홍 의원은 아직도 재벌들에게 세금 몰아주는 정책을 펴고 싶은 것 같다. 재벌들에 퍼줘야 할 돈을 서민들에게 나누어 주니 몹시 안타까운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8일 SNS 계정에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홍준표 의원 같은 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위해 노력하는 듯하다”면서 “홍 의원의 복당은 국민의힘에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한국경제 12월 4일자 기사를 발췌했다.

 

이 의원이 발췌한 기사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터뷰와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홍 의원 복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다”며 “극우적 스탠스를 보이는 이들과 결별한 상황에서, 당지지율을 30%까지 끌어올려 놓은 상황에서 다시 도루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홍준표 의원 같은 분과 힘을 합치면 그나마 있던 지지율마저 떨어진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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