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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판타스틱 7’ 출품작 선정…유은정 감독 ‘영원한 아이’

유은정 감독, 7월 11일 칸 필름마켓 참가해 피칭 예정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판타스틱 7’에서 소개할 작품으로 유은정 감독의 ‘영원한 아이(LAY THE GHOST)’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원한 아이’는 대를 이어 계속되는 한 가족의 비극적인 비밀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부도덕한 기업과 이기적인 인간 본성을 세심하고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2019년 BIFAN의 ‘NAFF 프로젝트 마켓’ 공식 선정작이기도 한 ‘영원한 아이’. BIFAN은 NAFF 프로젝트 마켓 공식 선정작을 이듬해 ‘판타스틱 7’에 출품한다. 2019년 ‘능력소녀’(감독 김수영), 2020년에는 ‘일리싯’(감독 강민지)이 선정됐다.

 

‘판타스틱 7’은 칸국제영화제가 2019년에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판타스틱 영화제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장르영화 발전, 글로벌 신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BIFAN은 ‘판타스틱 7’에 시체스·토론토·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과달라하라·카이로·뉴질랜드영화제 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대 판타스틱 영화제가 선정한 프로젝트들은 칸 필름마켓에 자동 진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는다.

 

올해 칸 필름마켓은 7월 6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열린다. 매년 5월 칸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렸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판타스틱 7’ 선정작 감독들은 각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선정작의 미팅·피칭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은정 감독은 7월 11일, 칸 필름마켓(Marché du Film)에 참가해 전 세계를 무대로 피칭할 계획이다.

 

NAFF 프로젝트 마켓 심사를 맡은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영원한 아이’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그는 “이유 없이 희생된 한 아이의 영혼이 떠도는 유령의 집과 어른들이 빚어낸 비극의 굴레 밖으로 나서려는 소녀들의 연대가 호러 장르의 새로운 앵글을 기대하는 세계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은정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호러 장르로 다루며 앞으로의 영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5회 BIFAN은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총 11일간 온·오프라인 상영 및 관객 이벤트 등을 병행해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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