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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통해 예술을 익혀요"

문화예술교육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여주에서 만나는 신나는 문화체험

"청미천에서 물놀이와 모래밭 놀이하면서 자연이랑 하나되는 느낌이에요."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시범사업에 지정된 여주군내 어린이들이 '큰나무 그림자' 캠프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참여한 어린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여주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주축이 돼 펼치고 있는 밀머리미술학교(대표 박찬국)는 문광부,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군내 초등학생 33명, 자원봉사와 강사진 18명과 함께 자연과 애니메이션을 연결한 '큰나무 그림자'를 진행하고 있다.
여주지역 농촌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미술, 연극, 영화의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문화예술 교육이다.
어린이들은 밀머리 미술학교 운동장에 있는 큰나무 그늘과 주변 청미천의 아름다운 모래밭에서 다양한 자연체험을 하게 된다. 학교안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에서 주변의 사물들과 나뭇가지로 만들기를 해보고, 모래밭놀이, 물놀이를 하면서 스스로 또는 그룹으로 창의력과 순발력을 발휘해 자연과 하나된다. 어린이들의 이러한 놀이는 한편의 영화, 애니메이션의 재료가 된다.
밀머리미술학교 박찬국 대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을 통해 시각미술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게 되며, 주변에 있는 생활속 자연을 작품으로 연결하는 사고력을 키우게 된다"고 3가지 효과를 이야기했다.
한편 여주에서는 이번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을 3가지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큰나무 그림자' 캠프와 함께 9월초부터는 점동고등학교 실업계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마을 나무터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쉼터, 사랑에 빠지다'와 여주 북내에 있는 분교를 중심으로 하는 '함께 만드는 도자 벽화'가 진행된다.
박 대표는 "내년부터는 문화원, 민예총, 환경연합 등 여주지역 문화.시민단체와 지자체, 교육청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 사업을 여주군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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