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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영 교육부장관 분당서울대병원 방문

병원측의 '풀 디지털 시스템' 답사

정부가 공공의료확대, 전자의무기록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윤성식 정부 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풀 디지털 시스템'을 둘러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문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의 체계화, 의료정보 데이터의 표준화 사업과 관련, 디지털병원의 현황과 정확한 이용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료분야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가적으로 IT 의료분야 시스템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실태조사 차원의 방문이라고 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원초부터 의사와 간호사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환자 진료시 바로바로 노트북에 진단 처방을 내릴 수 있는 본격적인 EMR(네트워크와 무선 랜 장비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시간과 비용, 환자대기시간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정전산 업무의 인력절감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이 병원은 신설병원으로 병원정보화를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는 점을 이용, EMR을 개발해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2002년 2월 15명의 의사와 50여명의 프로그래머가 투입된 EMR 개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2003년 1월부터는 50여명의 의사가 EMR 개발에 참여했다. EMR 개발에 참여한 의사들은 지난 7년간 서울대학교병원에 내원한 환자 22만명의 케이스를 분석해 의학용어 정리, 환자 질병 유형별 원인과 증상, 치료과정과 결과 등을 데이터베이스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안 부총리는 이번 방문이 "국내 의료계의 표준화된 의료정보 활용성을 높이고 향후 국립대병원의 의료정보화 수준과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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