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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봉사단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활동

'경기도의사회 진료봉사단'(가칭)이 의료봉사를 본격 가동했다.
박길수 단장(도의사회 전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10명은 지난 15일 오후 수원교구 화서성당 엠마우스 외국인 상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은 진료에 앞서 환자들의 질병체크를 위해 블러드 테스트(BLOOD TEST)와 혈압측정을 자원 봉사자들로부터 검사 받은 뒤 진료실안으로 들어가 1차 진료를 받았다.
3년전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다는 오스틴(40)씨는 "몇 달전부터 당뇨로 인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의료봉사 덕분에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며 의료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국에 온지 2년 되었다는 필리핀 브리실라(여.38)씨는 "일을 하면서 눈이 많이 안좋았다. 소문을 듣고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하면서 안과진료를 신청, 밝은 얼굴로 진료실로 들어갔다.
외국인 근로자 진료소를 마련해준 엠마우스 이성희 사무국장은 "의료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었던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힘이 돼준 경기도 의사회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약품과 장비 등의 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의사회 진료봉사단은 진료 활동을 통해 재해, 재난 발생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료봉사를 실시하자는 취지로 각 시군 단위로 활동해온 봉사단이 뭉쳐 올 봄 발족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도 봉사단은 열악한 근로 조건에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하는 한편 현장에서의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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