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5.3℃
  • 구름조금강릉 15.7℃
  • 맑음서울 16.6℃
  • 맑음대전 14.0℃
  • 구름많음대구 18.3℃
  • 구름많음울산 16.8℃
  • 구름조금광주 14.8℃
  • 구름많음부산 17.3℃
  • 맑음고창 11.9℃
  • 구름조금제주 15.8℃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5.1℃
  • 구름많음경주시 17.8℃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시화버스터미널 개장 불투명

올 3월에 개장 예정이던 시화버스터미널이 운송사업자측과의 노선 개설 협의 지연으로 ‘시설 확인’을 받지 못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시흥지역 주민들의 장거리 교통 불편은 한동안 더 지속될 전망이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화버스터미널(주)은 지난해 1월 시흥시 정왕동 1745의 6일대 1천112평(3천677.90㎡)에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연면적 587평) 규모의 시화버스터미널 건립을 착수, 지난 2월에 준공돼 3월 개장 예정이었다.
이 터미널은 하루 65대의 시외버스가 시화공단과 인천을 기점으로 성남, 강남역, 수원, 안산시 등을 종점으로 포함된 5개 시외버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정상 개점에 따른 노선연계 교통망 유치를 노선여객자동차 운송사업자와 1년이 지나도록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현재 개장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운송사업자 측이 터미널의 지리적 여건이나 주유소 등 판매시설 등을 고려, 이용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나머지 정유장 경유지 사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김모씨는 “이 터미널은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보다 주유소 등 판매시설을 크게 지어 사업주가 터미널 본래의 기능을 외면한 채 사업수익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어느 버스회사도 이 상태에서는 노선변경협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체 관계자는 “최근 타 업체에서도 터미널사업을 하면서 사업상 어려운 점이 많이 있어 주유소 등 판매시설을 점차 확대 유치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현재 호남고속 등 운송회사와 협의를 마치고 경기도에 시설 확인을 신청하는 등 다각도로 버스노선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터미널은 버스의 운행이 필수적이고, 사업의 면허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터미널사업의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며 “하루빨리 노선 유치 협의가 이뤄져 사업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