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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601억원…작년보다 331억원 줄어

 

쌍용차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판매량을 소폭 늘리는 등 점진적인 경영 회복세를 내고 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3분기 차량 판매량은 2만1840대로 매출은 6298억원, 영업손실 규모는 601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량의 경우 지난 1분기 1만8619대, 2분기 2만1695대에 이어 증가세를 나타냈고, 매출액 또한 1분기 5358억원, 2분기 6124억원에 이어 호조를 보였다.

 

영업손실은 지난 2분기에 932억원 적자로 전분기 대비(1분기 847억원 적자) 손실 폭이 늘었지만, 이번 3분기는 적자 폭이 331억원 감소했다.

 

 

쌍용차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이라며 “무급휴업 시행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경기 쌍용차 평택공장 2교대 운영을 1교대로 전환했으며, 기술직·사무직에 대해 각각 50%·30% 비율씩 순환 무급휴업을 실시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노사 동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쌍용차는 법정관리 위기 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협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정밀실사 2주를 거친 뒤, 에디슨모터스와 본계약을 거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언론을 통해 자사의 전기버스 특화 등 장점을 살려, 쌍용차 인수 후 30만대 가량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제조 체재를 만들 것이라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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