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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탁구팀 이재훈 감독, 후배들에게 감사패 받아

실업연맹, 춘계 실업대회서 후배들 모인 가운데 감사패 전달
2001년부터 21년 간 안산시청 탁구팀 이끌어
이 감독, 은퇴 후에도 후배 양성에 매진 할 것

 

안산시청 탁구팀을 이끌고 이는 이재훈 감독이 정년을 앞두고 후배 지도자 및 선수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지난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이틀째 경기에 앞서 28개 출전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이재훈 감독이 한국실업탁구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실업탁구연맹은 실업팀 소속 지도자로 10년 이상 활동한 경우 감사패와 함께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는 데 이 감독은 21년 동안 안산시청 탁구팀을 이끌어왔다.


실업탁구계의 ‘덕장’, ‘신사’, ‘온화한 카리스마’로 통하는 이 감독은 동기 김기택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980년대 한국 남자탁구가 암흑기를 딛고 다시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대회에서 호성적을 냈고, 88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김기택과 함께 ‘탁구명문’ 청주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졸업과 동시에 현 삼성생명 탁구단의 전신인 제일합섬에 2기로 입단했고, 이후 국가대표와 국내대회에서 호성적을 냈다. 


이재훈 감독은 1991년 선수생활 은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업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 해외에 진출했고, 1994년부터 3년간 아랍에미레이트 국가대표 감독을 수행했다.


2001년 6월 안산시청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2022년 6월말 정년을 앞두고 21년간 팀을 이끌어온 이 감독은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에서 남녀팀을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안산시청을 탁구명가로 키워냈다.


이 감독은 “실업탁구 후배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감사패를 받으니 살짝 울컥할 정도로 감동적이다”면서 “탁구는 참 좋은 운동이고, 나는 탁구에 빚진 것이 참 많다. 은퇴 후에도 탁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힘이 닿는 데까지 탁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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