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역 제조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노동권 보호를 위한 기획 근로 감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노동청에 신고된 신고사건의 약 18%가 제조업에서 일어난 것을 계기로 이번 근로감독은 올해 초 수립한 '2022년 근로감독 시행계획' 및 '2022년 제2차 기획형 수시감독 계획'에 따라 실시된다.
대상업종은 지역 내 제조업 중 신고사건이 제기된 업체 중심이며,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청년·여성·비정규직 등 취약근로자 보호 중심으로 선정했다.
감독 사항은 근로시간 준수 및 금품 적정 지급 여부 등을 중점으로 해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감독 결과 즉시 형사입건 또는 과태료 대상인 위법 사항 적발 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명로 청장은 "지역 특성상 제조업종에서 신고사건이 많이 제기되는 등 취약계층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감독이 지역내 제조업 분야의 취약근로자 보호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