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명문’ 수원 수성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수성고는 11일 화성 송산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수원 영생고를 2시간이 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5-23 23-25 22-25 15-13)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성고는 전국체전에 4회 연속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지난 5월 열린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수성고는 지난달 정향누리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남자 고교 배구 명문임을 입증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수성고는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간 수성고는 영생고를 15-13, 2점 차로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