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은 수원FC가 이번 주 강원FC를 상대로 3연승과 함께 7경기 무패 도전에 나선다.
수원FC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강원과 홈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6월 이후 패배가 없다. 순위는 상위스플릿인 6위까지 뛰어오르며 시즌 전적 8승 4무 9패(승점 28점)를 기록 중이다.
6월 17일 16라운드 김천 상무(1-0 승)전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2-1 승), 수원 삼성(3-0 승), 대구FC전(0-0 무), 인천 유나이티드(1-0 승), FC서울(4-3 승)전까지 6경기 동안 5승 1무를 기록했다. 경기내용도 11득점 4실점으로 만족스럽다.
수원FC는 최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직전 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선제 2실점과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줬지만, 종료직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원FC의 상승세 중심에는 이승우가 있다. 이승우는 2022 동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리그 경기를 위해 마음을 다시 잡았다.
5월 28일 울산전 이후 4경기 연속골 기록을 썼던 이승우는 직전 서울전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서며 시동을 걸었다.
리그에서 9골 2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는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팀K리그간 친선전에서 선발로 30여분만 뛰며 체력을 아끼는 등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팀 연계플레이에 집중했던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도 최근 다시 골 맛을 보고 있다.
현재 도움 5개로 팀내 1위(리그 5위)인 라스는 지난 시즌 외인 공격수 득점 1위(18골)의 위용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직전 서울전 동점골에 이어 토트넘전에서도 예리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와 라스를 중심으로 한 수원FC가 이번 주말 홈 4연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8경기(4무4패)째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은 선두 울산 현대와의 원정전을 위해 문수구장으로 향한다.
수원은 지난 시즌 울산과 4차례 맞붙어 1승 2무 1패 접전을 벌였다. 지난 5월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인천은 김천과 원정전을 치른다. 인천은 지난달 말 리그 득점 선두 무고사(14골)가 빠진 이후 7월 3경기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3연패 중인 최하위 성남FC는 ‘난적’ 전북 현대와의 일전을 위해 전주로 떠난다.
한편 27라운드를 치르는 K리그2 도내 팀들은 모두 원정길에 오른다. 최근 6경기 4승2무로 흐름을 탄 FC안양은 15일 선두 광주FC와 만난다. 지난달 11일 20라운드 맞대결에선 안양이 0-4로 패했다.
7위 김포FC는 9위 전남 드래곤즈와 17일 만나고, 4연패 중인 11위 안산그리너스는 18일 10위 부산아이파크와 만나 꼴찌 탈출을 노린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