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청원경찰, 미화원 등 도청 내 현장 근무직원 38명과 칼국수를 함께 먹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광교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남들이 많이 알아주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셔서 감사하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현장 근무직원들은) 가만히 떠 있는 것 같아도 도청이라는 곳이 잘 떠 있게 수면 아래에서 열심히 발을 움직이는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며 도정 운영 방향인 다양한 기회 제공을 강조하며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갖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메뉴는 김 지사의 소울 푸드이기도 한 칼국수였다. 김 지사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칼국수인데 어려웠던 시절 어머님이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다. 추억이 많다”며 칼국수에 얽힌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4일에도 청사 내 현장근무자 총 69명을 초청해 오찬 격려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도민과 함께 여는 2023년 기회의 경기도’ 추진 의지에 따라 열린 소통 행보 중 하나다.
지난 2일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 3일에는 경기도의회 의장단 및 상임의장단과 오찬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도민 소통을 위한 일정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