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인구는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7개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조사 결과 경기도는 지난해 말 대비 인구가 2만 3982명이 증가해 1359만 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중에선 화성시(2만 3799명), 평택시(1만 4241명), 파주시(1만 2070명) 등의 인구가 증가했고, 부천시(1만 5939명), 안산시(1만 1066명) 등의 인구는 감소했다.
도내 주민등록인구는 최근 3년 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308만, 2019년 1324만, 2020년 1343만 등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대비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인천(1만 8939명), 세종(1만 1696명), 충남(3780명), 제주(1400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초 지자체의 경우 인천 서구(3만 3633명) 충남 아산시(9959명) 등을 포함해 총 52곳이 증가세를 보였고, 인천 남동구(1만 2091명), 경남 창원시(1만 1254명), 부산 해운대구(9653명) 등 174곳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경우 도는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에서 14% 이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내 고령인구는 2021년 188만 명으로 13.87%였지만 이번 행안부 조사에서 199만 명인 14.66%로 고령인구 14%를 넘은 결과가 나왔다.
한편 국내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총 5143만 9038명으로 지난해 대비 19만 977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적 요인(11만 8003명)과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10만 1938명)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인 세대는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반면 3·4인 세대 이상 비중은 줄어들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