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주택 옥탑에서 불이 나 거주자들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천소방서는 16일 오전 4시 11분쯤 부천시 심곡본동 일대 주택 옥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2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약 30분 뒤인 오전 4시 41분쯤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옥탑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좌측 어깨에 2도 화상 등 상처를 입었고 남편인 70대 남성 B씨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옥탑 37㎡가 전소되면서 가재도구와 집기 비품 등 약 215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옆집 사람 C 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가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주변을 보니 검은 연기가 분출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