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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윤빛가람, 6월 K리그1 가장 많이 뛰었다

K리그1 6월 한달 간 4경기서 46.95㎞ 뛰어 1위 올라
김포FC 서재민·김민호, K리그2 뛴 거리·최고 속도 1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6월 경기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6월 치러진 K리그1 16~19라운드에서 축적된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톱5를 발표했다.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윤빛가람은 뛰어난 패스 실력과 창의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로 손꼽힌다.


그러나 그가 가진 공격적인 재능에 비해, 수비 가담이나 활동량에는 물음표가 붙는 편이었다.


그런 윤빛가람이 6월 한 달 동안 K리그1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 자리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6월 수원FC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46.95㎞를 뛰어 전체 뛴 거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윤빛가람은 활동량이 적은 선수’라는 편견을 일축시키는 숫자다.


실제로 수원FC 이적 후, 주장의 책임감을 안고 뛰는 윤빛가람은 올해 활동량이 확연히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 4월에도 전체 뛴 거리 4위(69.97㎞)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윤빛가람에 이어 강원FC 한국영(46.51㎞), 전북 현대 류재문(45.5㎞),수원 삼성 고승범(44.80㎞), 포항 스틸러스 오베르단(44.58㎞)이 뒤를 이었다.


또 K리그2 김포FC에서는 가장 많이 뛰고 빨린 뛴 선수가 동시에 나왔다.


김포의 미드필더 서재민은 6월 한 달간 치러진 K리그2 16~18라운드에서 34.75㎞를 뛰어 홍원진(충북청주·34.66㎞)과 이상민(서울 이랜드·34.61㎞)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뛴 선수 1위를 차지했다.


또 김포 수비수 김민호는 지난 달 10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17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김포 진영으로 넘어가는 롱패스를 따내기 위해 부산 최건주와 속도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35.89㎞/h로 달린 김민호가 35.79㎞/h로 달린 최건주를 따돌리고 수비에 성공했다.


김민호의 이날 속도는 k리그2 6월 최고 속도로 선정됐다.


한편 활동량 데이터는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부활했다.


2020년 당시에는 K리그 22개 구단이 동일한 GPS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 및 분석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모든 구단이 동일한 측정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비교와 분석이 가능해졌다. 


기대득점(xG)과 아디다스 포인트, 선방지수에 이어 활동량 데이터와 패킹 지수까지 도입되면서, K리그 팬들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독일 분데스리가처럼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통해 축구를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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