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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비타민 섭취로 예방하고 진단 검사 받아야

나이 들수록 골밀도 낮아지는 골다공증 자주 발생
적절한 영양섭취로 최대 골량 높이고 골절 위험 줄여야

 

나이가 들면서 골절이 치명적인 이유는 골다공증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따르면 골량과 골질이 감소하고 골조직의 미세구조가 손상되며 골강도가 낮아셔 취약 골절이 잘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화이다. 뼈는 30대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고,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또한 골흡수가 많아지면서 골밀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잘 일어나는데 가장 흔한 골절이 척추 압박골절이다. 요추와 흉추의 척추골이 압박을 견디지 못해 짓눌리면서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이 골절이 발생하면 키가 작아지거나 소화불량, 요실금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대퇴골이 골절돼 수술 치료하게 될 경우, 거동이 불편해지며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절 후 1년 내 10명 중 3~4명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 골량을 높이고 골절의 위험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20대와 30대까지 최대 골량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충분한 단백질과 뼈를 단단하고 조밀하게 만드는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인과 같은 무기질과 골세포의 합성, 뼈 기질의 칼슘, 골절 치유에 필요한 비타민 K, C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D의 보충으로 근골격계를 강화해 낙상 위험을 줄이고 골절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주요소인 음주, 흡연 및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조골세포를 감소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흡연은 골흡수를 증가시키고 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등 골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커피, 탄산음료에 많이 포함된 카페인도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해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요소이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골강도를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부하운동을 통한 체력단련과 골량 유지를 위한 효과적인 스트레칭에 힘쓰며 몸의 균형감각을 키워야 한다.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일정 수준이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은 폐경기와 노년의 54,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임상적으로 골다공증 진단에 가장 유용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골밀도 검사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가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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