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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통일 위해 '밀알' 될 터"

민주평통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가 지난 14일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2004 경기지역 활동평가회 및 의장상 전수식'에서 최우수 평통으로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을 하기 까지에는 20년 이상 김포시 평통의 산 증인으로 활동하며 현재 평통을 이끌고 있는 박승동(67)회장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박 회장은 지난 1981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평통과 인연을 맺은 후 오직 평화통일의 열망을 가슴에 안고 남다른 열정과 희생, 봉사 정신으로 시민들의 평화통일 의식 고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후 1995년 김포시협의회장에 취임한 그는 그야말로 통일의 전도사로서 김포시평통이 전국 모범이 되도록 모든 기획과 교육을 선두에서 지휘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박 회장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 보면 통일에 대한 신념이 얼마나 강한가를 느낄 수 있다.
“세상에 준비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통일 이라는 거대한 민족적 숙제를 풀어 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누가 알아주던 말던 그것은 상관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는 해야하고 그 일이 우리의 후대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실천할 뿐입니다.”
김포시평통은 금년 한 해도 많은 일을 해냈다. 39명에 이르는 자문의원들의 통일에 대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수차례의 자체 세미나를 개최했고 후대 교육을 위한 관내 중·고 교장 및 윤리부장 등과 안성에 위치한 하나원을 견학해 북한 실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도 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미래지향적 통일관 정립을 위해 중·고생 1일 통일교실을 운영했였고 접적지역임을 감안, 관내 11개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민북지역을 포함한 ‘향토순례’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구 공산권국가 시찰, 이북 5도민을 위한 애기봉 망향제 지원, 가정주부들의 통일의식 함양을 위한 ‘통일로 가는 주부 한마당 잔치’ 및 여성 통일강좌, 각 동·면사무소를 활용한 통일 관련 홍보 등을 실시해 통일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죽는 날까지 통일 대비 교육의 선봉에 설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과업이 통일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씨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박승동 회장의 통일 꿈이 언젠가 남북 통일의 밀알이 될 것임을 믿으며 김포시 평통이 새해에도 더 많은 사업으로 대통령 표창의 영예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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