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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임박에 공천 작업 ‘잰걸음’…道 17곳 단수 후보 확정

국힘, 방문규·이수정·김현준 ‘수원벨트’ 완성
분당갑 안철수, 현역 의원 중 1호로 본선 직행
민주 의정부갑 박지혜·분당갑 이광재 거론
이번 주 집중 논의 거쳐 다음 주 대거 발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5일 앞둔 15일 여야가 잇따라 단수 공천자를 발표하며 경기도 내 지역구 대진표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도내 단수 공천 지역은 각각 14곳, 3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성남분당갑에 안철수 의원이 도내 현역 의원 중 1호로 경선 없는 본선으로 직행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성남권인 성남수정에는 장영하 전 판사가, 성남중원에는 윤용근 국민의힘 정책자문위원이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이 전 지역 현역으로 있는 수원은 수원갑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을 공천해 이른바 ‘수원벨트’를 완성했다.

 

또 의정부갑에는 제20대 의원이었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에 같은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최영희(비례)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컷오프됐다.

 

이어 고양병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의왕과천은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 안양만안은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 안양동안갑은 임재훈 전 의원, 광명을은 전동석 전 도의원, 남양주을은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 남양주병은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이 후보로 나선다.

 

전날 면접을 마친 현역 의원 중 동두천·연천의 김성원 의원은 손수조 전 대통령 직속 청년 위원회 위원과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도내 예비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는 만큼 이르면 오는 16일 단수 공천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역시 이날 추가 단수 공천자를 발표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까지 도내 단수 공천자는 총 3명으로,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공석이 된 여주양평에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선발했다.

 

이천은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 공천돼 20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리턴매치가 유력해졌다. 포천가평은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후보로 나선다.

 

민주당 공관위와 전략공천위원회는 공천 작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선거가 임박해 오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속도 내 의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략공관위는 의정부갑에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의 전략공천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또 분당갑 선거구 전략공천자로 거론되는 이광재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여러지역의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과정을 거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일부 의원을 대상으로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당의 주요 직위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절체절명의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채널과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추가 단수 공천 및 전략공천자는 이번 주 집중 논의를 거쳐 다음 주쯤 대거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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