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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 중요” 당부

韓, 12월 비대위원장 임명 후 朴 첫 예방
경제 위기, 의대 정원 문제 등 현안 대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이날 낮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해 약 30분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예방을 마친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일 대구 방문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늘 뵙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온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좋은 말을 들었고,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이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에 효과가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고맙다”며 별다른 대답 없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이번 만남에서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일 때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만남에 동석한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의대 정원에 대해 한 위원장에게 심도 깊은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고, 그 부분에 대해 두 분의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전국 유세를 다니시니까 건강을 잘 챙기고 선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는데, 그때 말한 내용 중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다. 뒷받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특별히 당부하신 말씀은 한 위원장이 적당한 기회일 때 기자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여당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한 위원장이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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