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맑음동두천 18.7℃
  • 맑음강릉 24.8℃
  • 맑음서울 21.1℃
  • 구름많음대전 20.1℃
  • 구름많음대구 22.7℃
  • 구름조금울산 20.5℃
  • 구름많음광주 20.6℃
  • 구름많음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17.8℃
  • 구름많음제주 21.8℃
  • 맑음강화 20.9℃
  • 구름많음보은 16.6℃
  • 구름많음금산 17.9℃
  • 구름많음강진군 19.3℃
  • 구름많음경주시 19.5℃
  • 구름많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할인점 사재기 고객들로 '북새통'

연말부터 라면 값이 인상되자 사재기하는 고객들로 할인점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말 께 라면 가격을 올린데 이어 잇따라 여타 라면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를 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자 소비자들이 라면 대량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내 할인점들은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24% 올랐다.
아직까지 할인점들은 최저가격 경쟁으로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1월부터 라면 등 식품 가격이 7~15% 인상한다는 보도에 따라 고객들이 불안심리로 라면을 사재기 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마트 수원점은 3일 라면 하루 매출이 2천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1월3일 기준) 24% 상승했다. 또 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불과 4시간여만에 라면 매출이 300만~400만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일까지 7일간 라면 매출이 4천100만원으로 2주전인 지난해 12월13일부터 12월 19일까지의 매출보다 19% 상승했으며 홈플러스 영통점도 라면 매출이 15% 올랐다.
롯데마트 천천점도 이같은 상황은 마찬가지. 라면 판매 매출이 지난해 대비(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기준) 15%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들도 사재기를 하고 있지만 분식점, 식당을 하는 업주들이 대량 구매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4일부터 라면 가격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주변 할인점들도 동결함에 따라 아직까지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가격제 시행으로 타 할인점이 올리지 않으면 라면 가격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부 제조사들은 라면 납품 가격을 올렸지만 최근 최저가격 시행으로 인상하지 않고 있다”며 “라면 가격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