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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월 임시회 위해 김진표 출국 저지도 불사”

金, 5월 4일부터 북·남미 해외순방 예정
“필사적 순방 저지…본회의 개최” 압박
“국민 요구 거부한 의장으로 역사 남을 것”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30일 “(5월 임시회 개의를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의 출국을 저지하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강준현·김남국·김용민·문정복·민형배·윤영덕·이학영 의원 등 37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 의장에게 5월 2일 본회의 개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앞서 회견에서 “채상병특검법, 이태원참사·전세사기특별법 등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하는 안건은 차고 넘친다”며 “이런 상황에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5월 2일 본회의 개의 의무가 있지만, 이를 거부할 경우 국회법 위반 사안으로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의장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본인의 5월 4일 북·남미 해외순방이 (5월 2일 본회의를 열지 않으려는) 이유라면 필사적으로 해외순방을 저지하고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민형배 의원은 “참말로 너무하다. 지금까지 국회가 효율성이 떨어져 얼마나 욕을 먹었나. 왜 마지막까지 이런 식으로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건가”라며 김 의장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5월 임시회 개의가 되지 않을 경우 김 의장의 북·남미 해외순방 일정에 동행하기로 돼 있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출국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김용민 의원은 ‘임시회가 안 열릴 경우 민주당 의원들의 해외 순방 불참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말에 “그래야 할 것”이라며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그 법을 처리하는 게 국회 본연의 일인데 해외 순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이 있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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