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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흥행세 업은 카카오게임즈...신구작 투트랙으로 파이프라인 확충

1분기 호실적 내며 선방...매출 2463억·영업이익 123억
한국·대만 1위 흥행작 '롬'...2분기 매출 상승세 유지 관건
아키에이지 워·에버소울 각각 대만·일본 출시 예정
연내 8종 이상 신작 출격 대기...신규 매출원 확보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라이브 서비스 및 신작의 흥행으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낸 가운데, 기존 흥행작의 글로벌 진출 및 다수 신작 출시 투트랙으로 연간 호실적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 2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약 8.1% 늘어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지속적인 흥행과 신작 덕분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고,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출시한 신작 '롬'의 초반 흥행세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 증가에 일조했다. 롬은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BM을 선보이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국 및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출시 이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매출 1000만 달러(약 130억 원)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롬의 매출이 온기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라이브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추가로 출시하는 한편, 연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역할수행 게임) ‘에버소울’을 오는 29일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서브컬처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에 국산 서브컬처 게임을 수출해 흥행을 노린다. 지난해 출시한 MMORPG(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홍콩·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한다.

 

 

또한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 신작 8종을 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 뿐 아니라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한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 중에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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