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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특자도 현실화되는데…'경기북부교육청' 계획은?

교육 환경 지원 위한 북부교육청 신설 필요성 대두
특목고 등 교육 다양성 및 지원 인프라 개선 필요
“경기분도 시 북부청사 있어 신속 분리 가능할 것“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이 공개되며 경기분도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부 지역의 충분한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도 '경기북부교육청'을 논의해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청을 포함한 경찰청, 병무청, 보훈청, 소방본부 등 경기도 내 주요 기관은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조직을 분리해 각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역시 북부청사와 남부청사가 분리 운영되고 있지만 수원시에 있는 남부청사에는 교육청의 행정 기능이,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에는 교육 관련 정책 기능이 집중돼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청사 건물만 북부와 남부로 나눠져 있어 같은 업무를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분리해 지역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타 기관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북부특자도 설치와 함께 교육 지원이 부족한 북부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도교육청도 ‘경기북부교육청’ 신설로 미흡한 교육 인프라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부지역은 흔히 교육소외지역으로 분류되는 가평, 포천,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농어촌, 공장, 구도심 지역이 다수 분포해 학원 등 교육 인프라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또 과학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등 다양한 특목고가 존재하는 남부지역과 달리 경기북부 지역은 동두천외고, 고양외고, 고양국제고 등 특목고의 숫자가 3교로 한정돼 있어 교육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문제 역시 지적돼 왔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는 수원이나 용인, 성남 같은 경기남부 지역과 달리 교육적 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비교적 낙후된 도시가 많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 인프라에 미흡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교육소외지역이 많은 북부지역의 교육 환경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기북부교육청’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분도는 경기도의 권한이고 실제 분도가 되기까지 행정절차 등 시간이 필요해 도교육청 남부 북부 분리를 검토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만일 분도에 따라 경기북부교육청이 신설돼야 한다면 이미 의정부에 청사가 있고 부교육감도 2인 체제기 때문에 신속한 분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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