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운 연수구청장은 민선3기 출범이래 그동안의 구정성과를 토대로 올해 역점시책을 '모두 함께 나누는 복지행정', '보람있고 즐거운 문화행정', '활기차고 깨끗한 미래행정',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으로부터 새해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역점시책에 대해 알아본다.
-모두 함께 나누는 복지행정에 대해
▲지난해 기초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출범한 노인인력관리센터가 현재까지 100여명의 취업을 알선 지원했고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또한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노인의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안정센터 운영과 고용촉진훈련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율을 해소함으로써 사회적 안정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소득인정액이 기초생활수급 가구보다 높은 편이나 실질적으로 최저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저소득 주민 생활 안정화를 꾀해 나갈 것이다. 공무원 사랑 봉사단을 출범, 어려운 세대에 대한 전기, 가스 시설 등에 대한 무료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학생 방과후 교실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보람있고 즐거운 문화행정 구현 방안은
▲지난해 성공적 개최한 능허대 축제를 구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키는 등 문화도시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민의 문화 욕구 충족에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구립관악단, 여성합창단, 풍물단을 포함한 구립예술단을 전국적인 예술단으로 양성화하고 나아가 우호도시인 중국 천진시 대항구와의 협연은 물론 국내 자매도시에서의 공연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03년 선정된 '평생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평생학습관을 건립하고 평생학습 교육 종사자에 대한 전문화 교육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평생학습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
-활기차고 깨끗한 미래행정을 구현한다는데
▲연수구는 활기차고 깨끗한 도시 건설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의 안정화를 추진하고 재활용 촉진을 위한 분리배출의 생활화를 위해 구민을 대상으로 각종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
구민이 편히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녹지 조성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인 경원로에 연수꽃길을, 효정공원 등 5개 공원에 대한 특색있는 주제공원을, 송도 대우매립지를 활용한 유채꽃 단지를 조성, 관광 상품화 할 계획이다.
또한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을 위해 무인단속 시스템을 확대 설치함은 물론 내집앞 주차장 갖기사업 추진, 주택가
및 상업지역내 공영주차장 설치 등 주차공간을 확충해 불법 주·정차 없는 쾌적한 도시교통문화를 창조하도록 힘쓰겠다.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 실천방안은
▲그동안 각종 서비스 교육 및 내부혁신 과정 등을 통해 공무원의 내부혁신 및 마인드 혁신으로 구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왔으나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공무원에게는 사기진작을, 구민에게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공직자 마인드 혁신 연수 등을 실시하는 한편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 및 지방공기업 설립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각종 주민과의 대화 및 구민생활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민불편사항 해소에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행정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 구정 주요업무의 체계적 관리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개인에 대한 업무평가 등의 평가기능을 강화하는 등 구민 감동 서비스행정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송도신도시 개발사업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동안 지연돼 왔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가 착공되며 수인선 전철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송도신도시의 주민입주와 경제자육구역청의 업무이관에 따른 행정수요와 구민의 욕구가 크게 증가될 것이다.
이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내부적으로 추진해 왔던 송도유원지 리모델링 사업 및 미래과학관 조성, 국제 교육단지 유치 등 송도미래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하고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21세기 최고의 일류도시로 도약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