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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VIP 격노설’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야권 압박 거세져

최민석 “채상병 수사 대통령실 보고관련 보도 나와”
김보협 “특검법 거부해선 안되는 이유 쌓이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에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는 야권의 압박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VIP 격노설’의 전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이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 수사의 개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해병대수사단에서 미리 받았다는 내용의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브리핑 보도자료가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됐고 해당 자료에는 사단장의 과실 판단이 담겨있었다”며 “이를 확인한 VIP(윤 대통령)의 격노로 수사 브리핑과 사건 이첩이 중단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격노로 대통령실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게 해놓고 이를 들킬까 두려워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자신이 수사 외압의 범인임을 국민에 자백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에 ‘채상병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으며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압도적인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특검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거부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쌓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 13일 진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라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검찰 인사를 언급하며 “김 여사에 대해 수사를 맡고 있었거나, 뭔가 하려고 했거나, ‘약속 대련’이라 하더라도 조금 실감 나게 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다 밀려난 걸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양부남 당선인은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최재영 목사를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가속도가 붙어가는 데 (이번 인사로) 맥을 끊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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