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재해복구사업장 안전관리실태, 인명 대피계획 및 조기추진을 위한 합동점검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사업 규모가 크거나 도 차원의 확인 점검이 필요한 남양주 등 6개 시군 13개 재해복구사업장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우기 대비 취약지역 예방조치·현장 안전관리 실태 ▲인명피해 예방 시설·주민대피계획 수립 여부 ▲복구 사업 조기 추진 대책 등이다.
또 ▲공사장·시행청 간 비상연락망 및 비상근무체계 구축 여부 ▲응급복구 수방자재·장비 확보 여부 ▲우기 전 재피해 방지를 위한 주요 공정 완료 실태 등도 점검한다.
특히 지난 5일 경남 합천군 대양면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물길을 가로막은 임시도로로 인해 하천이 범람해 40여 가구가 침수된 사례를 고려, 침수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관련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점검과 연계해 시군에서 우기 전 재해복구사업 추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합동점검 결과 긴급·경미 사항은 현장 즉시 조치 예정이며,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우기 전까지 조치를 완료하는 등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중소규모 재해복구사업 현장은 우기 전 공사 완료를 원칙으로 하고 공사 규모상 토지 보상 등에 따라 우기 전 준공이 물리적으로 불가한 사업장은 재해취약구간에 집중적인 장비·인력 투입으로 해당 공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극한 호우 등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안전대책·공정관리를 통해 도민 생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