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가격이 원자재 가격이 오름에 따라 지난해에 상승했음에도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초콜릿 매출은 밸런타인데이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13일 경기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초콜릿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22% 올랐으며 매출도 20~30% 상승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해태제과, 롯데제과, 마스터 푸드, 매일유업 등의 ABC 초콜릿, 미니쉘, 스니커즈, 키세스 등 주력상품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4% 상승했다.
또 로터스 제품의 페로로 로쉐는 유로화 강세로 지난해에 비해 20% 상승했다.
하지만 초콜릿 하루평균매출(5~12일 기준)은 지난해에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초콜릿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3% 올랐지만 초콜릿 매출(6~12일 기준)은 지난해 5천만원에서 6천500만원으로 30% 상승했다.
이마트는 일부 수입 일부 브랜드의 초콜릿이 지난해 8천600원에 판매됐지만 올해는 1만800원에 판매하는 등 20~30% 상승했지만 매출은 소폭 올랐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초콜릿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고객들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할인점에서 구입하는 추세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쇼핑고객 김모(21. 수원시 장안구)씨는 “지난해에 비해 초콜릿 가격이 1천~2천원 올랐다”며 “초콜릿 구입비용이 2만원이 들었지만 친구들에 비해 저렴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