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6.9℃
  • 맑음서울 22.0℃
  • 맑음대전 19.4℃
  • 구름많음대구 21.8℃
  • 구름많음울산 19.3℃
  • 맑음광주 20.4℃
  • 맑음부산 20.8℃
  • 맑음고창 17.9℃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21.3℃
  • 맑음보은 16.7℃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7.3℃
  • 흐림경주시 19.2℃
  • 맑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농진청, 후지사과 숙도따른 저온 저장법 개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이하 농진청 원예연)는 후지 사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확 후 숙도에 따른 저온 저장 방법을 개발했다.
14일 농진청 원예연에 따르면 그 동안 장기 저장용 후지 사과를 적숙(適熟)기 보다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미리 수확해 저장하는 것을 권장했지만 이번 시험결과 미숙과(未熟果)는 120일, 적숙과(適熟果) 150일, 과숙과(過熟果)는 120일 저장하는 것이 알맞다.
저장 중에 과일 내부에 발생하는 갈변현상은 수확기가 늦어질수록 많이 나타나며 저장 중 내부갈변을 줄이려면 적숙과를 수확해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저장 중 내부갈변의 발생 원인을 밝혀내고자 밀폐된 용기(챔버)내에서 익은 정도에 따라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처리했는데 미숙과는 발생이 적었고, 적숙과보다는 과숙과에서 현저히 발생량이 많았다.
적숙과는 이산화탄도 농도 2%에서 90일 경과하면 16%의 내부갈변이 발생했고 이산화탄소 농도 3%에서는 90일 후에 37%가 발생해 이산화탄소가 내부갈변 발생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후지 품종은 저온 저장 중에 온도 저하에 의한 동결(凍結)이 발생하는데 이는 숙도에 따라 동결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또한 동결 후에도 과실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미숙과인 경우 -1℃에서 5일째 되면 얼고 그후 5일차 까지 정상적인 사과로 회복이 되지만 먹을수 있는 기간은 동결 후 3일차까지이다. 적숙과, 과숙과는 -2℃부터 동결되고 적숙과는 동결 후 7일차까지 회복이 되며 식미 가능일은 동결후 4일차까지이다.
농진청 원예연 관계자는 "후지품종은 수확 후 숙기에 따른 올바른 저온 저장 방법이 개발돼 숙기에 따른 안전 저온 저장 기간 설정으로 상품성 유지기간이 연장된다"며 "동결장해 임계(臨界)온도 설정 및 동결 후 회복 한계일 설정으로 저장고 오작동(誤作動)시 동결 장해에 의한 사과 폐기율을 감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