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 흐림동두천 18.0℃
  • 구름조금강릉 19.2℃
  • 서울 18.4℃
  • 구름많음대전 18.2℃
  • 구름많음대구 23.3℃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18.1℃
  • 맑음부산 20.9℃
  • 구름많음고창 16.3℃
  • 구름조금제주 18.5℃
  • 구름많음강화 16.9℃
  • 구름조금보은 16.7℃
  • 구름조금금산 17.2℃
  • 맑음강진군 17.9℃
  • 구름조금경주시 18.0℃
  • 맑음거제 20.8℃
기상청 제공

與野 '3.1절' 일본 독도 망언 강력 규탄

여야는 1일 제86주년 '3.1절'을 맞아 각각 대변인 논평을 통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일본의 계속된 망언을 규탄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독도는 일본땅'이란 주한 일본 대사의 망언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사건은 "또 다시 군국주의적 패권의 망령에 갇혀버린 일본의 모습을 극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일본은 친구가 될 것인지 배척당할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뒤틀린 과거를 바로잡고 역사를 진실하게 기록하기 위한 과거사법이 국회에서 빨리 의결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성의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임 대변인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기념사를 통해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언급한 데 대해 "시의적절하고 단호한 메시지였다"고 평가했다.
임 대변인은 "최근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관련 망언에서 알수 있듯이 일본의 역사 인식은 독선적이고 후진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일본의 적극적인 과거사 규명과 사과, 배상을 촉구한 것은 필연적이고 시의적절한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3.1절을 맞아 이 나라 독립과 자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선열들의 드높은 기개를 생각하며 21세기 통일한국의 찬란한 빛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일본은 제국주의의 헛된 꿈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영유권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중국은 고구려사를 왜곡하며 이 땅의 주인노릇을 하려 덤벼들고 있는 냉혹한 국제환경 속에서 맞는 3.1절은 우리 모두에게 무엇이 진정한 독립이며, 자주국가의 길인가를 묻고 있다"고 피력했다.
민주노동당 홍승하 대변인은 "정치권은 3.1절을 맞아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과 고통받았던 민중들에게 한 목소리로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약속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대변인은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청산치 않아 최근 공개된 한일협정문서로 전 국민이 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면서 "해방 60주년을 맞이한 3.1절에 여전히 분단된 민족의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올해는 을사강제조약 100주년, 광복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아직도 한일관계는 과거 악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직시했다.
유 대변인은 "한일간에 문화교류가 활발한 이면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공공연하게 제기되고 있고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도 매듭되지 않고 있다"며 "7천만 한민족 모두는 선열들이 흘린 피땀의 의미를 뼛속 깊이 되새겨 평화적 남북통일과 세계속의 강력한 자주국가 건설을 위해 대동단결하자"고 역설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