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화)

  • 맑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27.9℃
  • 맑음서울 23.2℃
  • 맑음대전 24.1℃
  • 맑음대구 26.0℃
  • 맑음울산 22.3℃
  • 맑음광주 23.8℃
  • 맑음부산 20.2℃
  • 맑음고창 24.2℃
  • 맑음제주 21.7℃
  • 맑음강화 19.1℃
  • 맑음보은 24.4℃
  • 맑음금산 24.5℃
  • 구름조금강진군 21.1℃
  • 맑음경주시 24.6℃
  • 맑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대학박물관서 문화재 절도, 30대 전도사 영장

대학 박물관에 침입해 고가의 골동품을 훔친 전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3차례에 걸쳐 대학 박물관에 침입해 도자기와 그림 등 3억원 상당의 골동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7.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장안구 소재 경기대학교 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2억7천여만원 상당의 이조백자 4점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과 지난 2일에도 박물관에 침입해 시가 6천여만원 상당의 그림 16점과 전통자기 16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방학기간이었던 지난달 23일 사전답사를 통해 4층 도서관에서 5층 박물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의 철문을 드라이버와 절단기로 부숴 범행 통로를 미리 마련하고 책을 옮길 때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박물관에 들어가 소장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훔친 골동품 중 도자기 4점은 수원 남문일대 골동품점에, 나머지는 서울 인사동에 1천700여만원의 헐값으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도사인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기위해 채무보증과 카드를 쓰다보니 1억원이 넘는 빚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박물관 직원들조차 모르는 폐쇄된 통로를 이용한 점으로 미뤄 공범이 있는지 여부와 여죄가 있는지를 추궁하는 한편 골동품점과 경매사이트 등에서 팔린 장물 수거에 나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