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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에 건폐물 무더기 투기

지난해 8월 인천 송도 신도시개발 현장에서 철거된 총 3t 가량의 폐콘크리트 블록 수백개가 백령도 청정해역인 전복, 해삼 어장에 불법으로 투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어민들은 관련기관에 수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수개월째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묵인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21일 중구 백령도 진촌어촌계원들에 따르면 문제의 폐 콘크리트 블록은 지난해 8월 6일 바지선에 선적돼 예인선의 예인으로 인천항을 출항해 9일 용기원산 해삼, 전복 어장내에 불법 투기하다 때마침 조업중이던 김모 어촌계원에게 목격됐다.
어민들은 당시 일부는 수거했으나 대부분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콘크리트 블록 폐기물이 적법적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어민들의 생계터전인 어장내에 버젓이 투기된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지 면사무소나 옹진군에서 묵인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진촌 어촌계 김모(47)씨 "건축폐기물인 다량의 폐 콘크리트 블록을 운송해 어민들의 어장에 투기했다는 사실을 이해 할 수가 없다"며 "이는 행정당국을 비웃는 처사이며 어민들을 얕잡아보는 행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백령면사무소와 옹진군측은 폐 콘크리트 블록의 투기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정식 민원도 접수하지 못했다며 무관심으로 일관해 어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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