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연장선은 지난 28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개통돼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검단연장선은 인천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을 연장해 아라역(101역)·신검단중앙역(102역)·검단호수공원역(103역) 등 정거장 3곳을 신설한 노선이다.
총연장 6.825㎞로, 역 간 평균 거리는 2.26㎞다.
소요 시간은 8분이며, 평균 48㎞/h 속도로 운행한다.
그동안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이 소요됐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 출퇴근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기존 70분이 소요됐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3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행 간격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4.5~5분, 평시 9분, 주말·공휴일엔 8.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검단연장선은 중전철 형식으로, 8칸 1편성 970명이 정원이다. 혼잡도 150% 기준으로 1455명 수송이 가능하다.
개통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신검단중앙역(102역)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검단신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축하하고, 도시철도 확충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일상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 모경종(민주·서구병) 국회의원 및 인천시의원들, 관련기관 관계자, 지역 시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검단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 주요 성장 거점으로, 이제 시민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심과 연결되고,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모든 변화는 단순한 기반시설의 완성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며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