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도심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착수한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 구축사업(3차)’이 마무리됐다.
시는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도록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15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침수감지센서 60개를 설치했다.
특히 시는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을 인근 CCTV와 연계해, 침수 발생 시 자동으로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표출될 수 있도록 했다.
담당자에게는 단계별 침수 수위에 따라 실시간 문자알림이 발송된다.
시는 기존 1·2차 사업과 이번 3차 사업까지 포함해 모두 45곳에 180개의 침수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이로써 도심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 강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